스마트스토어 하지 마세요
유튜브에서 아직 늦지 않았다고 해도 스마트스토어 하지 마세요
2022년 12월 원래 빌리려던 책이 없어서 대신 빌린책을 보고 무모하게 시작한 스마트스토어
일단 그냥 시작해라
너무 간단하다
시작이 반이다
포기만 안하고 버티면 결국 승리한다
살아남은 자들의 외침에 많은 사람들이 덤벼 들었다가 3개월안에 70%가 포기하고 떨어저 나가는 그곳
여기에서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요?
플랫폼 업체가 승자 아닐까요?
스토어를 만듭니다
상품을 등록합니다
여기까지는 플랫폼 업체는 수익이 없죠
스토어에 올린 제품이
운좋게. 왜 팔렸는지도 모르게 누군가가 사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어 이거 되네 하고
열심히 스토어에 제품 등록에 박차를 가합니다
일단 물건을 팔면 플랫폼은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죠
그래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라고 초심자를 위한 정책을 많이 내 놓습니다
뭔 내용인지도 모르는 정책들을 팝업을 통해서 알려주죠
아 그럼 초심자들은 네이버가 신경을 많이 쓰네 네이버 좋아 하며 열심히 제품을 등록합니다
틈틈이 유튜브도 봐가며 여러 방법들을 습득하죠
근데 왠걸 스토어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판매가 일어났던 그 기억은 저 너머로
판매금액이 2주째 0 이다
이상하다 왜 이러지
유튜브에서 하라는데로 했는데...
좀 더 하다보면 팔리겠지
하며 닥등(닥치고 제품등록)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스토어를 개설한지 한달째
친구몇명이 구매한 제품 몇개빼고 다른 사람이 구매를 한 제품이 없다
아니 이상하다
이 제품을 왜 안사지?
사람들이 제품보는 눈이 없구만
소비자를 탓하고
내가 등록한 제품 상세페이지를 보며
만족한듯 쓴 미소를 짓는다
여기서 잠깐
위에서 플랫폼 업체의 수익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이해가 쉽게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주변에 보험업을 하는 지인이 있습니다
마침 가입한 보험도 없는데 하나 가입합니다
보험내용을 자세히 알아본건 아니지만 보험이 뭐 나쁘기야 하겠어 하며 매달 보험료를 냅니다
어느날 보험업을 하는 지인의 톡이 옵니다
나 보험 그만 두었어
이 톡을 보고 고민합니다
요즘 보험 괜히 가입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기회에 해지해 버릴까?
여기서 해지하면 승자는 누구일까요?
당연히 보험회사죠
보험 가입후 보험금를 요청한적도 없고
내가 해지한다고 해도 환급금은 거의 없고 내가 보험료를 내게 얼마인데...
내가 낸 보험료를 이미 보험회사는 다 썼을수도 있습니다
이러니 보험회사는 손해를 본게 없죠
뭔가 대비되지 않나요?
스토어에서 물건 몇개 팔고 그만두면 플랫폼은 수수료를 벌었고
나는 스토어를 그만 두었고
예는 여기서 끝내고
다시 얘기하면
아직 얼마 안되서 그럴거야
오늘은 어떤 제품을 소싱해 볼까
이제품은 도매상에서 삼천원하니 마진 좀 붙여서 사천오백원에 팔면 되겠지
다른 사람들은 얼마에 팔고 있으려나..
어 이천오백원 이라고
어떻게 된거지
도매상에서 삼천원에 파는데
소매상에서 이천오백원에 판다고
이걸 몇번 겪으면 제품등록은 못하고 고민만 계속하게 된다
다들 나보다 싸게 파는데 내 제품이 팔리겠어?
스토어 개설후 한달
이걸 경험한 사람의 30% 이상은 벌써 스토어를 떠났다
계속 할까? 아님 나 하고는 안맞는거 같은데 그만 둘까?
보험업을 하던 지인도 나와 같은 상황이어서 그만 뒀나?
나를 스토어에 입문하게한 유튜브 내용을 다시보며 고민에 고민을 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지?
요즘따라
스마트스토어 강사들의 광고가 눈에 들어온다
삼개월만에 천을 벌었다고
나도 한번 수업을 들어볼까?
아냐 강의듣게 하려는 낚시 일거야
여기저기 강사들의 광고는 넘쳐난다
강의 후기를 보니 될거 같기도 하고...
이제 스토어 두달째
제품등록 갯수 100개
아직도 판매는 오리무중이다
등록된 갯수가 적어서 안 팔리나?
제품 많이 올리다보면 팔리겠지
대량등록을 해볼까?
삼개월 정도는 공부라고 생각해야지
자신을 위로하기 시작한다
내가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배운 내용을 한번 정리하고 나는 어떻게 적용했는지 비교해 본다
난 하라는데로 거의 다 했다
또 되네이는 뭐가 문제지?
아 이제 지친다
이거 계속해야 하나?
학생시절이 생각난다
친구들 대부분 학원을 다니는데
등수는 천차만별이다
우리반 일등
이 친구는 학원도 안 다는데
어떻게 공부를 잘하지?
이걸 나의 지금과 대비해본다
스토어를 위한 강의
그걸 들은 수강생들의
스토어 판매금액은 천차만별
학생때도 학원수는 넘쳐났고
지금 스토어 강사도 넘쳐난다
학원을 잘 골라서 공부를 잘 했을까?
그럼 스토어 강사를 잘 골라야 하나?
스토어 개설후 두달이 좀 지난 지금
키워드 잡고 상품을 보는 눈이 조금은 생긴거 같다
뒤늦게 스토어 만들어서 가장 아까운게 뭔지 아나?
돈 못번거? 그건 아쉬운거고
아까운건 시간을 보내버린거
두달동안 깨짝깨짝 하며 스킬은 좀 익혔지만 시간으로 본다면 날려 버린거다
돈을 왜벌려고 하는가?
결국 시간을 벌려고 하는 거 아닌가?
낚시라고 생각했던
그 비싼 스토어 강의를
들으려 한다
난 학원을 안 다녀도 일등을 했던 그 친구가 아니다
돈도 벌어야 하지만 시간을 벌고싶다
스마트스토어 하려면 제대로 하세요
잘 되는 방법은 아직 잘 모르겠고
하지 말아야 할게 뭔가 궁금하시면 물어보세요
두달의 시간을 벌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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