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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 #기억상실 들으면 별로 좋아할만 하지도 공감할만 하지도 않은 단어가 아닐까? 그러나 사람들은 잊고 싶은 기억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행복했던 기억이나 추억은 아름답겠지만 상처받고 힘들었던 아픔은 잊고 싶을 것이다. 오늘 곰곰히 나에게는 그런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근데 좋았던 행복했던 기억보다는 마음이 쓰리고 아렸던 아픔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물건이 무질서하게 날아다니듯 즉, 뇌리에서 엔트로피 상태로 뒹굴고 있다. 내게 아픔을 주고 떠난 사람 내가 아픔을 주고 떠나 보낸 사람 살면서 겪었던 정말 표현하기도 어려운 가지각색의 사건들 지나고 나면 그저 쓰디쓴 추억이라고 할만하지만 그 당시는 너무 힘들었던 나날들 분명 좋았던 일도 많았을 것인데 왜 안좋은 기억이 나를 지배하는 것일까? #기억상실.. 2021. 4. 30.
4월25일의 일상 휴일이지만 부지런히 아침 챙겨먹고 푸르디 푸른 #남산식물원 으로 출발 아침 10시20분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고 4대나 대기중 ㅠㅠ 빨리 온다고 한건데 생각보다 사람들은 부지런 하구나 툴툴거리며... 살포시 코를 내놓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 그 깊은 숨이 머리를 타고 온몸을 휘감으며 회오리치는 내 마음에 고요를 선사한다 정신의 깊은 곳까지 적셔주는 따스함을 누리며 남산길을 달려 또 다른 길로 고고 2021. 4. 25.
4월 23일의 일상 사람들이 마스크만 쓰지 않았다면 누가 코로나시대 인줄 알까? 따듯한 봄날에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을 평소와 다름없이 보내고 있다. 아이와 엄마가 꽃밭에서 뛰놀고 친구와 만나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꽃피는 봄날도 누리고... 끝을 바라지만 그걸 알수없는 지금, 역시 사람은 적응의 존재인건가? 상대방을 배려하면서도 자신만의 일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나도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상황에 지고 싶지 않아 고분분투 중이다. 권토중래하며 이기는 그날이 오기를 하루하루 외쳐본다. 푸르고 푸른 날에 2021. 4. 23.
외로움에서 고독으로 외로움이 홀로 있어 고통스러운 것이라면 고독은 홀로 있음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정신적인 자유와 해방을 느낄 수 있는 것 고독은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며 고민과 정리의 시간이고 때로는 창조와 발전의 시간이다 오늘 갑자기 몰려오는 외로움에 머리 식히러 예전에 일하던 종로와 삼청동을 둘러보고 왔다 코로나의 여파가 여기저기 할거 없이 송두리째 무너뜨린 모습을 종로와 삼청동에서도 볼 수 있었다 날이 더워 팥빙수나 먹어볼까 하여 예전에 찾았던 삼청동 소적두와 북촌빙수를 갔으나 문을 닫은 뒤였고 그 모습을 본 나도 마음이 닫히는 듯 했다 코로나와 공존하는 이 시대에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지낼 것인가를 늘 고민하지만 답은 저 너머에 있는듯 손에 집히지가 않는다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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