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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건강검진

by 그날이 오늘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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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을 목전에 둔 요즘
평소에 크게 신경을 하지 않았단 건강이 날도 추워지고 몸도 맘도 추워지다 보니 신경이 많이 쓰인다
삼십에서 사십으로 넘어가던 때와 이제 오십을 앞둔 지금은 생각도 몸도 마음도 정신도 차이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눈도 노안이 오고 피로도 회복이 늦고 눈밑도 처지고 하지만 그중의 제일은  혼자사는 고독감과 외로움이다
사람은 사회적 존재 라는데 아침부터 잠드는 밤까지 사회적존재로서의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하루종일 사람과 마주치거나 대화를 한마디도 하지 않는 날이 지속되다 보니 지금 내가 사는게 맞나 아니 존재 하는게 맞나 하는 황당한 생각이 들때도 있다
혼자살때 가장 서러운게 아플때 돌볼 사람이 없는거 라고 하는데 아프지말고 건강을 유지하려는 차원으로 건강검진을 4년만에 받게 되었다
특별히 안좋은 곳은 없는게 다행이고 감사하면서도 왠지 모를 쓸쓸한 맘이 드는건 뭐지?
두달여가 남은 올 2022년은 내 인생에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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