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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목동의 회상

by 그날이 오늘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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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8일
1988년 7월 2일
지금 사는 목동으로 이사오고 지난 날이다
34년 하고도 넉달이 좀 지난 시간이네
이사올 때는 중학생이었는데 지금은 반백의 아저씨가 되었다
동네주변을 다니다보면 여기저기에 기억이 남는 곳 투성이다
기억이 추억이 되려나?
오늘밤 동네를 한바퀴 도는데 바라보는 모든 곳이 아련한 기억으로 몽글몽글 올라오더라
일상이었던 이 동네를 언젠가는 떠날텐데 새로 정착한 곳에 가면 목동이 생각날까?
때로는 생각나고 추억하는게 두려울거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좋은 추억만이 아닌 아픔도 남은 곳이기에
다섯명 가족이 이사왔는데 혼자만이 남은 지금
익숙하고 많은 것이 남은 이곳이지만 이제는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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